대중교통이 운행되지 않는 서울외곽순환도로에 오는 2013년부터 전용버스가 운행된다. 국토해양부는 대중교통 사각지대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주요 지점에 환승체계를 구축, 전용 순환버스 운행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서울시ㆍ인천시ㆍ경기도ㆍ도로공사ㆍ철도공사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서울외곽고속도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추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지난 19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 TF는 외곽순환도로와 지하철, 지상 BRT 등이 교차하는 지점에 버스정류장을 설치하고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한 수직 환승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환승시설 설치 지점은 외곽순환도로가 통과하는 보금자리 주택예정지와 연계 추진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 있다. 국토부는 2013년 환승시설을 완공해 평균 시속 80㎞로 주행할 수 있도록 외국순환도로 전용버스를 설치하고 10분에 한대씩 정차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기로 했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전용버스가 들어서면 보금자리주택 예정지역 거주민들의 교통 편의가 훨씬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