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용외환보유액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재 가용외환보유액은 지난달말보다 23억달러가 증가한 487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국내은행 해외점포 예치금 등을 포함한 총 외환보유액은 지난달말 500억달러를돌파한 이후 계속 늘어 523억달러에 달했다.
이같은 외환보유액의 증가세는 금융기관들의 긴급결제부족 지원자금 상환이 계속되고 있고 금융기관들의 한은 외화지준예치금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밝혔다.
또 엔화강세로 기타통화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평가액이 늘고 한은의 외화자산운용수익이 늘어난 것도 외환보유액의 증가에 기여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금융기관들은 올들어 모두 187억8,000만달러의 한은 긴급결제부족 지원자금을상환, 지원자금 잔액이 45억1,000만달러로 줄어들었다.【권홍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