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43ㆍSK텔레콤)가 지난 201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연장전 상대였던 데이비드 톰스(46ㆍ미국)와 국내 대회에서 다시 대결한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최경주 CJ인비테이셔널 주최 측은 톰스가 오는 10일부터 나흘간 경기 여주의 해슬리 나인브릿지 골프장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 출전한다고 1일 밝혔다.
PGA 투어 통산 13승을 거둔 톰스는 2011년 ‘제5의 메이저대회’로 통하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최경주와 연장전에서 맞붙었다. 당시 최경주가 아일랜드 그린으로 유명한 소그래스TPC 17번홀(파3)에서 펼친 첫 번째 연장전에서 파를 지켜 통산 8승째를 올렸다. 최경주와 톰스는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각각 찰리 바틀렛상(2013년)과 페인 스튜어트상(2011년)을 받은 공통점도 있다.
아시안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이 대회에는 KPGA 투어 선수 55명을 비롯해 지난해 아시안 투어 상금왕 타워른 위랏찬트(태국)와 올 시즌 상금 3위를 달리는 스콧 헨드(호주) 등도 출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