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울산콤플렉스가 울주군 범서읍 내사리에 울산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체험형 농장인 ‘행복농장’을 개소했다.
행복농장은 826㎡ 규모로 조성됐으며 SK울산콤플렉스 직원들이 수 개월에 걸쳐 직접 경작지로 개간했다.
행복농장은 SK울산콤플렉스의 보다 창의적으로 차별화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발굴하기 위한 고심에서 시작됐다. SK울산콤플렉스 직원들은 수 차례 토론을 거쳐 지난 2월 소외계층을 위한 체험형 농장을 운영키로 했다. 이후 3개월 가량 유휴부지 확보 및 경작지 개간 작업을 거쳐 이번에 행복농장의 문을 연 것이다. SK울산콤플렉스 관계자는 “지역의 소외계층이 원하는 맞춤형 체험 봉사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이들과 함께 농장에서 땀을 흘릴 수 있게 돼 무척 뜻 깊게 생각한다”며 “행복농장 조성에 비지땀을 흘려준 직원들에게도 감사한다”고 말했다.
10일에는 지역 장애인들과 어르신들이 SK 직원들과 함께 행복농장 입간판을 설치하고 오이, 가지, 고추 등 채소 모종 심기 체험을 했다. 장애인들과 행복농장 체험에 나선 한 사회복지사는 “야외 체험활동은 장애인들의 사회 적응 및 재활 훈련 과정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행복농장에서 오감 체험활동과 농작물 수확을 통해 육체적, 정신적으로 더욱 건강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SK울산콤플렉스는 행복농장에서 계절별로 다양한 농작물을 재배할 계획이며 수확한 농작물은 경작에 참여한 지역 복지시설과 소외계층에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