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정주영 회장 8주기 추모음악회 개회

고 정주영(사진)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8주기를 기념하는 추모음악회가 울산대 주최로 열린다. 울산대는 대학 설립자이자 초대 이사장을 지낸 고 정 회장의 8주기를 맞아 20일 오후 동구 현대예술관에서 추모음악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음악회에는 현대중공업이 지원하는 USP 챔버오케스트라와 울산대 음대 오케스트라, 이 대학 음대 학부생과 대학원생으로 이뤄진 합창단이 출연해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과 멘델스존의 ‘신포니아 10번’ 등 6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김도연 울산대 총장은 “위대한 기업가였던 고인을 추모하며 지금의 경제위기를 슬기롭게 대처하는 방법을 모색하자는 뜻에서 음악회를 마련했다”며 “시민 모두에게 삶의 자세를 가다듬는 희망의 무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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