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질자재 전문기업인 동화기업이 대한가구연합회와 손잡고 중소 가구업계에 원자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등 상생협력에 나선다.
동화기업은 대한가구연합회의 1,300여 중소 가구업체들에게 PB(파티클 보드), MDF 등 가구 원자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경영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전략적 양해각서를 연합회와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폐목재를 재활용해서 만드는 파티클 보드는 국내 유통물량의 80% 이상이 가구로 만들어지는 가구의 주요 원재료로, 파티클보드를 생산하는 보드 제조업과 가구 제조업은 전ㆍ후방 산업으로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하지만 동화기업 등 보드업계는 동남아 제품의 덤핑수출로 적잖은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가구업계는 불안정한 원자재 가격으로 수요예측과 재고관리 등에 만성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김동성 동화기업 대표는 "이번 제휴를 통해 동화기업은 중소 가구제조 업체들에게 고품질의 친환경 보드를 안정적인 가격에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중소가구업체와 보드업체간 상생뿐 아니라, 중장기적으로는 친환경 가구 확대를 통한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아울러 동화기업은 중소 가구업체들의 근본적인 경영체질 개선을 위해 경영체질 개선 컨설팅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