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브리핑] 40대 기수들 "기록도전" 주말 질주

우창구 통산 700승·임대규 600승 달성여부 관심

이번주 경마는 40대 노장 기수 두 명의 개인 기록 달성 여부가 관심거리다. 43세의 우창구는 통산 700승에,40살의 임대규는 600승에 이번주 도전한다.우창구와 임대규는 현재 696승,598승을 각각 기록하고 있으며 둘다 이번주에는 긴 터널의 끝을 보겠다는 각오다. 지난 84년에 데뷔한 우창구는 불혹을 훨씬 넘긴 나이지만 아직 지치지 않는 체력에 노련한 기승술을 결합해 지난해에 44승,올해는 32승을 추가했다. 8월에는 6승을 챙기며 700승대기록을 눈앞에 두는 듯했으나 이번달은 3승만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특히 지난주에는 11차례 기승해 2착만 2회 기록하고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때문에 이번주에는 남은 4승을 추가해 그간의 마음 고생을 벗어나겠다는 뜻이 간절하다. 600승에 2승을 남긴 임대규(40)는 과천벌 최단신(143 ㎝)기수로 더 유명하다.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리더십을 보이며 9월 기수협회장에 선출되기도 했다. 임대규 또한 기록을 앞두고 슬럼프에 빠진 상태다. 지난주 총 9번 출전해 단 1승만을 추가하는 등 ‘작은 거인 ’이라는 별명에 걸맞지 않는 플레이를 최근 펼쳤다.이번주 2승을 반드시 추가해 600승 기록을 추석 선물로 챙기겠다는 게 임대규의 각오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