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우리나라 제2의 대도시이자 해양의 관문이다.
국내 최대 물량을 취급하는 무역항으로서의 역할 뿐 아니라 동북아시대 거점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활발한 경제활동이 이뤄지고 있는 지역이다.
부산은 주력 산업인 항만물류산업을 필두로 신발ㆍ섬유ㆍ의복 등 전통 경공업, 조선ㆍ자동차ㆍ철강 등 중공업, 금융ㆍ관광ㆍ전시컨벤션 등의 신사업들이 함께 공존하고 있다. 산업 규모면에서는 지난 2001년 기준으로 총생산액이 32조7,594억원에 달해 우리나라 전체 생산액의 6.1%를 차지했다.
부산지역 소재 5인 이상 중소제조업체는 총 1만 1,100여개사로 전국의 10.6%를 차지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대부분(79.6%)을 차지하고 있고, 제조업(18.3%)은 기계ㆍ금속(33.4%), 섬유ㆍ의류(16.5%), 신발ㆍ피혁(10.4%)업종 등으로 구성돼있다.
현재 녹산, 온산 등 3곳의 국가산업단지, 2곳의 지방산업단지, 5곳의 농공단지 등 총 10곳의 단지가 조성돼있다. 이 곳에는 2,747개의 중소기업들이 입주해있으며, 종업원은 13만7,000여명에 달한다.
<김희원기자 heew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