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이달 3조2천억 신청대기업들이 금융기관의 회사채 지급보증 받기가 어려워지자 사모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낫다.
이에따라 사상 처음으로 이달 사모사채 신청규모가 공모사채 발행예정량을 넘어섰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기업들은 최근 은행들이 회사채 보증을 기피하자 은행이나 보험사 또는 연기금들과 높은 금리와 수수료를 지불하면서 직접 사채 인수계약을 하고 사모사채를 발행하고 있다.
또 공모 회사채 발행한도가 월 1천억원어치로 정해져 있어 공모 회사채 만으로는 자금수요를 충당할 수 없는 것도 사모사채 발행 급증의 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달중 대기업들의 사모 회사채 발행신청량은 3조2천5백30억원어치로 공모 회사채 발행예정량 2조4천5백30억원어치를 훨씬 웃돌고 있다.
사모사채 발행 신청 규모는 지난 1월에 1조6천5백95억원이던 것이 2월 1조8천62억원, 3월 2조6천8백30억원어치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사모사채는 신청만 하면 발행이 가능하지만 공모사채는 신청량 가운데 기채조정협의회가 허용한 물량만 발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