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건호(오른쪽) 전 메리츠증권 사장이 증권업협회 회장 경선에 출마한다. 이에 따라 이번 협회장 경선은 오호수(왼쪽) 현 회장과 2파전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29일 황 전 사장은 기자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협회장에 출마하려 한다”고 밝히고, “대형사와 중소형사 등 모든 회원사의 이익과 생존을 위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내고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는 실무형 회장이 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황 전 사장은 대우증권 부사장 출신으로 지난해 말 메리츠증권 대표를 사임할 때까지 29년간 증권업계에 몸담았다.
증권업협회는 2월초 이사회를 열고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한 뒤, 10일 35명의 정회원 대표가 참석한 총회에서 후보추천위원회가 추천한 후보 중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