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공정거래위에 MS 제소

한글과컴퓨터(대표 전하진·田夏鎭)는 마이크로소프트(MS)를 불공정거래 혐의로 20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다.한컴은 이날 공정위에 제출한 제소장에서 『MS가 지난 4월29일부터 홍보하며 판매하고 있는 제품 및 판매제도가 독점규제 및 불공정거래행위에 관한 법률의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한 행위 및 불공정거래행위에 해당된다』면서 『공정위가 이를 시정해줄것을 바란다』고 요청했다. MS는 최근 초·중·고·대학 등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윈도·오피스 등 4가지 SW를 끼워파는 형태로 정상 판매가의 10분의1 수준인 1만5,000∼5만4,000원에 제공, 경쟁업체인 한컴 등으로부터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MS는 이날 한컴이 공정위에 제소한 것과 관련, 『공정위에서 공식적인 사실 확인 요청이 오기 전까지는 일체의 대응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병도 기자 DO@SED.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