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서경 베스트 히트 상품] LG전자 '로보킹 듀얼아이'

카메라 이용해 어두운 곳도 깔끔 청소


LG전자는 지난해 말 업계 최초로 카메라 2개를 장착, 청소성능을 더욱 높이고 사용자의 편의성도 대폭 강화한 5세대 로봇청소기 '로보킹 듀얼아이' 를 출시했다. 천장과 벽면 등을 촬영하는 상부 카메라는 물론, 업계 최초로 바닥을 촬영하는 하부 카메라까지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기존 제품 대비 30% 가량 빠르고 꼼꼼하게 청소한다. 넓고 장애물이 적은 공간 청소에 유리한 '지그재그 청소' 모드, 좁고 복잡한 공간 청소에 유리한 '공간확장' 모드로 나뉘어 사용자 환경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또 하부 카메라를 이용해 어두운 곳에서도 깨끗하게 청소가 가능하다. 사용 편의성도 강화했다. 63데시벨(dB) 수준이던 기존 소음 수준을 50데시벨 수준으로 크게 낮춰, 야간 청소는 물론 TV시청ㆍ전화통화도 가능하다. 또 청소 중 배터리가 부족하면 스스로 충전대로 이동해 충전한 후, 청소 미완료 지역으로 돌아가 청소를 마친다. 제품 높이를 기존 130mm에서 90mm로 대폭 낮춰 침대 밑 청소도 가능하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LG전자 로보킹은 지난 3월 점유율 52.1%(매출액, 오프라인 기준)로 국내 시장 1위에 오른 후 지난 9월까지 7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해 9월까지 LG 로보킹의 누적 점유율은 49.1%로,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LG전자는 '로보킹 듀얼아이' 출시 후 신제품 출시 로드쇼, 로봇청소기를 이용한 축구 대회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지난 1월 30% 선이던 로보킹의 보조인지도를 9월에는 69%까지 끌어올렸다. 한편 LG전자는 해외 로봇청소기 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고 있다. 최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에 로봇청소기를 출시했으며, 내년에는 아시아, 중동, 중남미 등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