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30일 ‘2012년 코스닥 히든챔피언’에 선정된 26개사를 발표했다. 코스닥 히든챔피언이란 주력제품이 세계시장 점유율 3위 이내면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코스닥 기업이다. 거래소는 2009년부터 히든챔피언을 선정하고 이들 기업에 다양한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게임빌, OCI머티리얼즈 등 26개사다. 이 중 우노엔컴퍼니, 원익IPS 등 7개사가 올해 새로 히든챔피언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IT업황 부진과 코스닥기업들의 실적저하로 전체 히든챔피언의 수는 지난해(37개사)보다 11개사가 줄었다.
거래소는 평가항목으로 시장지배력, 수익성, 성장성, 기술력, 재무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히든챔피언을 선정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히든챔피언 선정은 증권사 연구원, 중소기업 전문가들로 구성된 히든챔피언 실사단이 업체를 직접 방문해 대표이사 인터뷰를 시행하는 등 대상 기업의 성장성을 검증했다.
거래소는 히든챔피언에 선정된 기업에게 벤처기업부 지정 등 소속부 특례와 KRX엑스포 히든챔피언관 운영, 기업설명회(IR) 개최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 수출입은행과 기업은행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