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체들의 실적 악화가 지속되고 있다.
현대증권은 14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1ㆍ4분기(4~6월)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지난해 대비, 전분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256억원의 영업손실, 22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8,54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늘었다.
삼성증권 역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5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3.29% 줄었고 순이익은 100억원으로 71.20% 감소했다. 매출액은 46.7% 증가한 1조990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채권 금리가 올라가 채권 운용 부문의 손실이 컸기 때문에 적자전환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