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혁신 우수기업]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주소 관리 '사이버 국토청'


한국인터넷진흥원(NIDA)은 지난 2004년 7월 출범한 후 국내 인터넷주소자원 관리업무를 전담해 왔다. NIDA의 전신은 1999년 6월 설립된 재단법인 한국인터넷정보센터(KRNIC). 지난 2004년 1월 제정된 ‘인터넷주소자원에 관한 법률’에 의해 현재의 진흥원 체제로 전환됐다. NIDA는 네트워크로 구현되는 일종의 사이버 국토청(國土廳)이라고 할 수 있다.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대한민국의 ‘사이버 영토지기’로서 인터넷주소자원을 안정적ㆍ효율적으로 관리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도메인, 인터넷 프로토콜(IP) 등 인터넷주소자원의 관리가 기본적인 업무다. 이를 위해 인터넷주소 관련 분쟁 해결, 인터넷 활성화, 차세대 인터넷 주소체계(IPv6), 모바일주소(WINC), e-번호(ENUM), 무선인식(RFID) 등의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 미디어에 대한 종합연구를 통해 자율규제 촉진 및 네티즌 권익보호 등 선진 인터넷 환경을 구현하는데 힘쓰고 있다. 아울러 인터넷 이용행태조사 및 인터넷 관련 국제활동 등 다양한 사업들도 진행중이다. 우리나라는 2007년 3월 현재 약 45만개의 IPv4 주소를 보유해 세계 9위를 차지했고, IPv6 주소의 경우도 약 5,000개로 세계에서 5번째로 많은 IP주소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NIDA와 국내 ISP의 협력을 통해 국내 인터넷의 안정적인 성장을 뒷받침한 결실이다. NIDA는 품질경쟁력 향상을 위해 이미 지난해 2월 ISO 국제표준(품질경영) 인증을 취득했으며, 성과중심ㆍ고객만족ㆍ투명경영을 3대 방침 아래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추진중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2단계 도메인을 도입하고, 이를 ‘퀵돔’으로 명명해 이용자의 편익 및 이해를 높였다. 또 경영혁신대회를 통한 새로운 아이디어 발굴 및 제도개선, 고객만족 우수과제 선정 등 인터넷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기도 했다. NIDA는 지난 2006년 정부산하기관 고객만족도 부문에서 80개 정부 산하기관 중 산업진흥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앞으로도 고객만족을 통해 경영혁신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다질 계획이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