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환율이 급등하면서 외국환 및 수출입 업무와 관련한 은행과 고객간의 금융분쟁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7월중 한국은행이 접수, 처리한 외국환 및 수출입 관련 분쟁 건수가 53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29건에 비해 82.8% 늘어났다.
한은 관계자는 이같은 현상은 올들어 환율변동이 심해져 환가료와 관련한 분쟁이 늘어난데다 최근 은행들이 외화자금난을 겪으면서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수출입 업무를 수행함에 따라 업체들과 마찰을 빚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