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슨 내주 베이징 방문… 양국 통상현안등 논의

헨리 폴슨 미국 재무장관이 미ㆍ중간 무역불균형 문제와 위안화 환율 절상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주 중국 베이징(北京)을 방문한다. 25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폴슨 장관은 오는 31일과 8월 1일 베이징에서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우이(吳儀) 부총리 등 중국 고위 당국자들과 회담을 갖고 미국의 대중국 무역적자를 해소방안과 위안화 환율의 절상 문제를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5월 워싱턴에서 열렸던 2차 미ㆍ중 전략경제대화의 후속조치들을 점검하고, 미국 의회가 중국과의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해 추진중인 보복법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의회는 중국이 수출제품의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 위안화 환율의 평가절상을 의도적으로 막고 있다면서 이에 상응하는 보복관세 부과하는 내용의 법안 마련을 추진 중이다. 폴슨 장관은 재무부 성명을 통해 “이번 방중은 미ㆍ중간 전략적 경제관계를 강화하는 지속적인 과정의 일환”이라며 “중국의 경제성장률 조정과 위안화 유동성 확대 등 장기적 현안과 더불어 단기적 현안들도 다루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