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분기 경제성장률이 하향 조정되면서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이 감소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NH농협증권은 27일 보고서에서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1.8%로 확정되며 속보치인 2.4%를 크게 하회했다”며 “이는 미국 경제가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미약하다는 의미로 해석되기 때문에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양적완화를 연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조성준 NH농협증권 연구원은 “FRB의 강력한 양적완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성장률이 1.8%에 그쳤고 특히 1분기 소비가 수정치 3.4% 증가에서 2.6% 증가로 낮아졌다”며 “이처럼 경기회복 속도가 미약한 상황에서 모기지금리 상승과 국채금리 상승은 미국경제에 부정적 요인이기 때문에 결국 FRB도 양적완화 속도를 조절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조성준 연구원은 “양적완화 축소 지연 기대감에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고 앞으로 주식시장은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강한 반등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주식시장의 경우 7월에는 연기금의 자금집행과 뱅가드펀드 물량 청산 등 수급적 호재가 남아있어 최근 조정을 시가총액 상위업종 위주의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