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동차의 대우 인수를 위한 실사기관으로 선정됐던 딜로이트투씨토마츠(DTT)가 협상당사자인 삼성과 대우에 보상을 요구키로 했다.DTT 고위관계자는 『삼성자동차 실사 계약을 맺지는 않았지만 당초 예정됐던 정밀실사에 앞서 준비작업을 위해 쏟았던 물질·시간적 투자에 대해서는 삼성과 대우에 보상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7일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삼성차 문제가 마무리되는 대로 DTT 본사로부터 보상요구액을 받아 양측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DTT는 지난해말 삼성차 실사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4월말까지 삼성, 대우와 실사계약을 맺기로 했었으나 두 그룹이 약식평가를 실시키로 하고 세동회계법인을 중재기관으로 선정하는 바람에 실사계약을 맺지는 못했었다. /고진갑 기자 G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