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정치특보인 열린우리당 문희상 당선자는 5일 참여정부 2기 개각시기와 관련해 “6월20일이 훨씬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당선자는 이날 한 케이블TV 방송에 출연, “만약에 개각이 된다면 국무총리를 새로 임명 내지 지명을 해야 하고 국회 절차를 밟아 청문회를 거쳐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이 당ㆍ청간 가교역할로 지목한 문 당선자는 정동영 의장과 김근태 원내대표의 입각설에 대해 “대통령을 하고자 하는 분은 청와대나 행정부의 경험이 굉장히 중요한 포지션을 차지한다”며 “두 분이 대통령이 될 뜻이 있고 본인들이 원한다면 입각을 해도 괜찮다고 본다”고 말했다. 문 당선자는 신기남 새정치실천위원장 등을 중심으로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언론개혁에 대해 “개혁을 완성시키는데 언론개혁도 예외가 아니나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선순위”라며 17대 국회가 출범하자마자 당 일부에서 언론개혁을 추진하는 데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