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096770)이 2분기 적자는 물론 하반기에도 환율하락으로 매출액이 감소할 전망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메리츠종금증권은 4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가격하락으로 석유화학부문 수익성 둔화를 고려해 목표주가를 기존 16만2,000원에서 14만원으로 14%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황유식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367억원으로 분기실적 적자전환이 추정된다”면서 “분기말 기준 환율은 1분기 대비 1분기가 5% 하락했고 분기평균환율또한 3.7% 하락해 연매출액 중 70%가 외환거래인 동사의 사업 특성상 환율 하락으로 분기실적이 악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또 “정제마진 축소로 정유부문 부진이 예상된다”면서 “하지만 기타 제품 증설로 성장 모멘텀은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