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정책부문 최형섭씨/경영·기술부문 김선홍씨/젊은 공학인상 진대제씨한국의 산업기술 분야 노벨상으로 불리는 한국공학기술상 첫 수상자로 최형섭 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 회장(78), 김선홍 기아자동차회장(66), 진대제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사장(46)이 선정됐다.
한국공학원은 제1회 한국공학기술상 수상자로 본상의 연구 및 정책부문에 최회장, 경영 및 기술부문에 김회장을 각각 선정하고 젊은 공학인상 수상자로는 진부사장을 선정해 4일 하오 서울 힐튼호텔에서 시상식을 갖기로 했다.
최회장은 지난 50년대 후반 고체액체간 계면현상과 부유선광 등의 학술적 이론정립을 통해 국내 과학기술 초창기의 학술문화 풍토에 기여했고 대덕연구단지 등의 설립을 주도했으며 과학기술처장관 재임시 10여개 과학기술 관련법을 제정하는 등 과학기술진흥 기반구축에 기여했다.
김회장은 기술자 출신으로 신제품개발과 기술자립을 통한 부품의 국산화로 우리나라 자동차산업 발전과 수출증대에 기여한 전문 경영인으로서의 공적이 인정됐다.
진부사장은 4메가 및 16메가D램, 4메가S램의 개발, 64메가D램 및 256메가D램의 국내 최초개발 등 우리나라 반도체 기술력 향상을 통해 산업발전에 기여해 왔다.<이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