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말까지 커버리지 전국 아파트 93%로 확대" "향후 5년간 네트워크부문에 5천억원 이상 투자" "내년말까지 점유율 7.5% 달성"
입력 2005.08.30 13:23:53수정
2005.08.30 13:23:53
파워콤은 30일 내년말까지 1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 초고속인터넷 시장 점유율 7.5%를 달성한 뒤 2007년말까지 160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해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또 내년말까지 자사의 100Mbps급 초고속 인터넷서비스 커버리지를 전국 아파트의 93%에 달하는 600만 가구까지 확대하고 향후 5년간 순수 네트워크 부문에 5천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파워콤은 이날 초고속인터넷 시장 진출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손익분기점가입자규모를 150만명으로 보고 있으며 2007년께 이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파워콤은 올 연말까지 서비스 커버리지를 전체 아파트 가구의 65% 이상인 400만가구(2005년말 620만 가구 예상)로 늘린 뒤 내년말까지 전국 아파트(2006년 645만가구 예상)의 93%인 600만 가구에서 최고 100Mbps의 초고속 인터넷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커버리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파워콤은 7월말 현재 전국 아파트 대비 43%(269만 가구)의 커버리지를 확보한 상태다.
일반 주택에 대해서도 최고 100Mbps급 '엑스피드 광랜'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올해안에 전신주에 광 장비가 부착된 옥외형 광랜 장비를 시범 적용하는 한편 시범 결과를 토대로 이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파워콤은 올 연말까지 50만명(데이콤 가입자 25만명 포함, 6월말 기준)을 유치하고 내년말까지 1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해 초고속인터넷 시장 점유율 7.5%를 달성할 계획이다.
파워콤은 이를 위해 올해 1천730억원, 내년 1천250억원 등 향후 5년간 순수 네트워크 부문에만 5천억원 이상을 투자키로 했다.
박종응 파워콤 사장은 "공정경쟁을 통해 고객선택의 폭을 넓히고 고품질 서비스와 합리적 가격 제공으로 고객의 가치를 극대화시키겠다"며 "업계 최대 속도와 품질을 제공하고 기본에 충실한 서비스를 근간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서비스를 한 차원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이어 "일부 우려와 달리 과도한 출혈경쟁을 하지 않겠다"며 "단정지을 수 없지만 보라홈넷 가입자 합병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회사 관계자는 인터넷 공유기 사용 문제에 대해 "(KT처럼) 번들 상품을출시, 추가 요금을 물리는 방향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현재 인터넷 공유기를 사용한 PC 3대부터 회선당 5천원을 부과하고 있다.
파워콤은 아파트(공동주택)를 대상으로 100Mbps의 최고속도를 자랑하는 '엑스피드(XPEED) 광랜'과 단독주택을 대상으로 10Mbps의 속도를 제공하는 '엑스피드 프라임' 등 2종류의 상품을 출시하고 9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
파워콤은 언제 어디서나 가장 빠른 속도와 특별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상품 브랜드를 '엑스피드(XPEED; eXtreme sPeed)'로 확정했다고설명했다.
파워콤은 향후에 부가서비스로 고객선호도가 높은 PC보안서비스, 유해사이트차단서비스, 웹하드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