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가 3일 연속 지속되면서 코스피지수가 1,220선을 넘었다. ◇유가증권시장= 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01포인트(0.33%) 오른 1,221.98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미국 증시가 노동생산성 지표호조로 상승한 데 힘입어 강세로 출발했다. 이날 외국인은 851억원을 사들였고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2,108억원 어치를 매수했다. 그러나 개인이 2,490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 등락률이 엇갈린 가운데 의료정밀(3.27%), 전기(2.24), 음식료품(2.12%) 등이 많이 올랐고 보험(-1.84%), 통신업(-1.50%), 철강(-1.31%)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가운데는 삼성전자가 5일 연속 상승하며 60만원 돌파를 코앞에 뒀고 LG필립스LCD(3.45%), 하이닉스(5.75%) 등도 각각 5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반면 은행주들은 국민은행(-1.54%), 우리금융(-0.87%), 신한지주(-0.27%) 등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06포인트(1.16%) 오른 617.43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461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45억원, 34억원을 내다 팔았다. 업종별로는 비금속(7.01%), 인터넷(4.33%), IT(2.75%) 등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고 기타 제조(-0.95%), 제약(-0.65%), 오락ㆍ문화(-0.62%) 등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NHN(5.99%), 다음(1.75%), 엠파스(5.52%) 등 인터넷 주들이 강세를 보였고 LG텔레콤(-0.73%), 하나로텔레콤(-0.38%) 등은 소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28개를 포함, 484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7개를 포함해 360개 였다. ◇선물시장= 코스피200 12월물은 전날보다 0.50포인트 오른 157.75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7,383계약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7,506계약, 316계약을 순매도했다. 이날 거래량은 17만8,662계약으로 전날보다 3만 계약 가까이 늘었고 미결제 약정은 9만7,672계약으로 4,000계약 가량 증가했다. 선ㆍ현물간 가격차인 시장 베이시스는 0.47로 높아져 프로그램 매수세를 유입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