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애플과 삼성전자, LG전자가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프리미엄폰 출시를 통해 전면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다음달 아이폰6의 후속작인 아이폰6S를, 삼성전자는 이번달 중순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플러스, LG전자도 이르면 3분기 안으로 새로운 프리미엄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두 신규 모델 공개(언팩) 행사를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기로 했다. 갤럭시노트는 줄곧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공개됐는데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미국 뉴욕으로 그 무대를 옮겼다. 앞서 LG전자도 G4의 글로벌 공개행사를 미국 뉴욕에서 가장 먼저 연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4에 이어 2년 만에 전략 스마트폰 공개 장소를 미국으로 택한 것은 그만큼 북미 지역이 프리미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삼성이 하반기 프리미엄폰을 예년과는 달리 아이폰보다 한 달 앞당겨 공개하는 만큼 3~4분기 북미와 글로벌 점유율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전자, LG전자는 각각 32%, 26%, 15%의 판매 점유율을 기록해 1~3위를 나란히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