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개항 이후 영종ㆍ용유지역에 다세대ㆍ다가구 건축이 활기를 띠고 있다.
20일 인천시 중구청에 따르면 올들어 8월말까지 영종ㆍ용유지역의 다세대 및 다가구 건축허가 건수는 모두 6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배정도 늘었다.
특히 다세대ㆍ다가구는 공항신도시를 비롯해 공항과 가까운 운서, 운북동 일대을 중심으로 신축붐이 일고 있다. 다세대의 경우 지난해에는 단 한건도 없었으나 올해는 운북동 일대를 중심으로 13건에 이르고 있다.
이들 지역에 주택 신축붐이 일고 있는 것은 지난 3월 공항이 개항되면서 공항종사자 등의 인구유입이 급증하고 있으나 아파트 등 공동주택이 실수요에 비해 상대적으로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특히 공항이 들어선 영종ㆍ용유도는 공항신도시 이외에 대부분 도시계발계획이 미 확정된 곳이 많아 아파트 등 대단지 공동주택 신축이 사실상 어렵기 때문이다.
김인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