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자회사인 신한캐피탈을 통해 카자흐스탄 진출을 추진한다.
22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날 저녁 신한금융지주의 글로벌전략팀 관계자들이 카자흐스탄을 방문하기 위해 떠났다.
이번 방문 목적은 신한캐피탈의 카자흐스탄 진출 가능성을 실사하기 위한 것으로 현지 관계자들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신한금융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중국과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등 여러 나라에서 해외 진출을 요청해왔지만 섣부른 해외 진출이 독이 될까 조심스럽게 접근해왔다"며 "카자흐스탄 진출 역시 철저한 실사를 거쳐 진출 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룹의 한 관계자는 "금융업체가 개발도상국에 진출할 경우 국제금융공사(IFC)에서 20% 가까이 투자하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이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한 측은 이와 함께 지난 2009년 인도네시아의 코린도그룹 지분을 30% 샀는데 이를 발판으로 인도네시아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 지분 비율을 80%로 늘려서 자회사화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