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연속 월드컵 16강을 달성한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이 8강 길목에서 우승 후보 콜롬비아와 맞붙는다.
터키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B조 3위(1승1무1패ㆍ승점 4)로 조별리그를 마친 한국은 각 조 1ㆍ2위에 주는 16강 직행 티켓은 놓쳤다. 하지만 3위 6개 팀 중 상위 4팀에 주어지는 ‘와일드 카드’로 16강에 합류했다. 한국은 3위 팀들 중 성적이 가장 좋았다.
4일 오전3시(한국시각) 16강에서 격돌할 C조 1위는 콜롬비아다. 성인 대표팀이 FIFA랭킹 7위인 콜롬비아는 U-20 대표팀도 알아주는 강호다. 홈에서 열린 2011년 월드컵에서 8강에 올랐고 이번 대회에선 터키ㆍ엘살바도르ㆍ호주를 상대로 조별리그에서 2승1무를 거뒀다. 5골을 넣는 동안 한 골밖에 내주지 않았다. 콜롬비아 U-20 대표팀은 2011년 월드컵 조별리그와 이달 초 끝난 프랑스 툴롱컵에서 각각 1대0으로 한국을 누른 경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