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샤라포바' 패밀리서클컵 16강행

‘테니스요정’ 마리아 샤라포바(21ㆍ러시아)가 퍼펙트 승리를 거두며 쾌조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세계랭킹 4위 샤라포바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패밀리서클컵 단식 2회전에서 베사니 마텍(151위ㆍ미국)을 2대0(6대0 6대0)으로 완파하고 16강에 올랐다. 1시간도 안 돼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승리를 따낸 샤라포바는 올 시즌 24경기를 치러 한번 밖에 지지 않는 놀라운 승률을 기록중이다. 지난주 바슈&롬 챔피언십에서는 생애 처음으로 클레이코트 우승을 거두기도 했다. 이번 대회 1번 시드를 받아 샤라포바와 우승다툼이 유력한 엘레나 얀코비치(5위ㆍ세르비아)도 알렉산드라 스티븐슨(377위ㆍ미국)을 2대0(7대5 6대0)으로 꺾고 3회전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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