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투증권은 FTSE의 선진국지수 편입효과로 국내 증시에 이미 선진국 수준의 자금유입이 이뤄졌기 때문에 펀드규모 차이로 인한 신규자금 유입 가능성을 크게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15일 밝혔다.
대투증권은 가장 최근 선진국지수에 편입된 그리스의 사례를 보면 시장지위변경발표(2000년 7월)와 실제변경일(2001년 6월)을 전후로 외국인 매수규모에 있어서 큰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선진국지수 편입 이후 주가 흐름도 세계증시 전반의 조정추세와 함께 하락세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대투증권은 선진국지수 편입효과는 저평가된 국내증시의 재평가 가능성을 중심으로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대투증권은 또 수혜주 선정도 현재 FTSE 한국지수에 편입된 종목 가운데 소형주를 제외하고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종목과 업종 평균에 비해 저평가된 기업, 유통주식반영비율이 100%인 기업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투증권은 이러한 수혜 유망 종목으로 현대산업[012630]과 풍산[005810], 국민은행[060000], 신한지주[055550], SK[003600] 등을 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