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SA증권은 3일 한국전력(15760)에 대해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하회`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2만3,000원으로 제시했다.
CLSA증권은 60% 이상의 높은 수익 성장률과 영업환경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한국전력의 주가는 아시아 경제위기 후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어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난 해 한국전력의 잉여현금흐름(FCF)과 경제적 부가가치(EVA)가 플러스로 전환돼 투자자에게 이익을 돌려줄 수 있는 여력이 생긴 만큼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CLSA 증권은 민영화 작업 지연에 대한 우려감으로 주가가 크게 하락했지만, 각 발전자회사가 경쟁구도에 돌입한 이후 발전 자회사들의 비용절감을 위한 노력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한국전력은 이날 1.42%(250원) 내린 1만7,400원을 기록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