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설특집 예능프로 풍성

공중파 방송사들이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KBS 2TV는 설 연휴 첫날인 31일 오후7시 설특집 `올스타 총 출동, 퀴즈의 제왕`을 방송한다. 이성진, 샤크라, 마술사 이은결 등이 출연, 확률 퀴즈를 풀어보는 시간이다. 이어 오후 8시20분에는 `설날 특집 스타대격돌`을 마련, 연예인들의 패러디 장면, 코믹 뮤직비디오, 아카펠라 대결 등을 보여준다. 강호동, 이휘재, 이효리의 진행으로 송은이, 박준형, 이정수, 조혜련 등의 개그맨들이 출연할 예정. 또한 KBS 1TV는 31일 국내거주 외국인의 장기자랑 대결을 담은 `외국인 예능 경연대회(오후3시35분)`를 편성한다. 샤크라, 듀크, 설운도 등이 외국인 출연자들과 흥겨운 무대를 마련한다. MBC는 설 당일인 2월 1일 오후 3시50분 설날특집 `최고의 충견을 찾아라`를 방영한다. 전국 100여 마리의 명견을 대상으로 다양한 심사를 거쳐 `최고의 명견`을 선발하며 노주현, 안연홍, 빈, 박명수 등 패널들이 소유한 애완견도 공개한다. 이어 2일 오후1시40분에는 성대모사, 모창, 립싱크, 닮은꼴 표정 등을 겨루는 `팔도모창 가수왕`을 편성한다. 또 오후5시10분에는 성시경, 슈, 캔, 김지훈, 박정아 등이 출연, 영화 `가문의 영광`을 패러디한 가수극장 `가문의 영광`을 방영한다. 한편 SBS는 2월 1일 오후 5시10분에 `폭소열창 가요제`를 마련한다. 안재모, 이기찬, UN, 유재석, 조혜련 등이 나와 `최고의 모창 가수`를 찾는다. 기존 프로그램의 설 특집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KBS1TV에서는 `설날 노래자랑`(1일 낮12시10분)이, 2TV에서는 설 특집 `스타오락관`(1일 오전8시25분), `산장 세레나데 장미의 전쟁`(2일 오후11시10분) 등이 방송된다. SBS는 우승자들끼리 대결을 펼치는 `왕중왕전`을 담은 설 특집 `도전 1000곡`(오전8시30분)을 1~2일 2부에 걸쳐 방송한다. 이외에도 `콜럼버스 대발견`(2일 오후5시40분)에서는 스타들의 이색 건강 관리법을 공개하고, `뷰티풀 선데이-스타 대격돌` (오후 6시40분)시간에는 신화, 클릭, 이기찬 등 스타들과 SBS 아나운서 간의 코믹 대결이 펼쳐진다. <김희원기자 heew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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