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주가관리 'OK' 자사주 매입·해외IR 효과에 연초比 20% 상승 전재호 기자 jeon@sed.co.kr 증시가 지루한 조정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SK가 회사측의 적극적인 주가관리에 힘입어 탄탄한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다. SK의 주가는 연초 5만2,000원대에서 대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해외 기업설명회 등을 통한 투자자 유치 등 주가관리에 적극 나서 29일 6만2,500원으로 마감, 연초대비 20% 정도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SK는 지난 28일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이 주최하는 ‘아시안 인베스트먼트 컨퍼런스 2006’에 참가했다. 아시아 기업에 투자하는 투자자를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한국, 일본, 중국, 홍콩 등 17개 국가의 177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한국에선 SK를 비롯, 삼성전자, 현대차, 국민은행, 포스코 등 16개 기업이 기업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SK는 이 설명회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을 상대로 과거의 배당정책 및 석유탐사개발(E&P) 등에 대한 향후 전략을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SK관계자는 “외국인 지분율이 50%를 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해외IR에 참가하고 있다”며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잡힌 것은 없지만 향후에도 외국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K는 이미 지난달 미주, 유럽, 아시아에서 로드쇼를 가졌으며 지난 14일엔 런던에서 로드쇼를 실시한 바 있다. 해외IR의 영향으로 외국인의 매수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 23일 19만주 이상을 사들인 외국인 투자자는 4일 연속 51만주 이상을 순수하게 사들였다. 한편 SK는 지난 1월 24일 5,21억원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계획을 밝혔으며 오는 4월 27일까지 자사주 매입을 완료할 예정이다. 입력시간 : 2006/03/29 1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