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미술품 경매 눈길 쏠린다

30일 오후 5시 K옥션 ‘사랑나눔경매’, 31일에는 서울옥션 ‘마이 퍼스트 컬렉션’

국내 미술품 경매업체 2강인 서울옥션과 K옥션의 올해 첫 기획경매가 30일과 31일 연이어 열린다.

30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K옥션에서 열리는 ‘사랑 나눔 경매’에는 김종학, 김창열, 배병우, 오치균, 이왈종, 천경자 등 국내 대표 작가들이 기증한 본인 작품 외에도 싸이의 선글라스, 지드래곤의 공연 의상, 김연아의 친필 사인 스케이트 등 유명 스타들의 애장품도 경매 물품으로 나왔다. 이번 경매에 나온 출품작은 일반 거래가격의 30% 선에서 경매가 시작돼 저렴한 가격에 작품을 구입할 수 있으며 수익금의 일부는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에 기부될 예정이다. (02) 3479~8888

31일 오후 5시 서울 평창동 서울옥션에서 열리는 ‘2013 마이 퍼스트 컬렉션’은 초보 미술품 수집가들을 겨냥한 서울옥션의 올해 첫 기획 경매 행사다. 김덕용, 김창열, 사석원, 오윤, 이강소, 이상남 같은 주요 작가의 페인팅 및 판화 작품과 박충흠, 유영교, 이영학의 조각, 고서화, 목가구 등 100여점이 출품된다. 추정가 500만원 안팎의 작품들이 많이 출품돼 초보 컬렉터들도 큰 부담 없이 미술작품을 장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02) 395~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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