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硏, 방사선 육종기술 실험시설 구축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방사선 육종기술 기반 첨단 융ㆍ복합 연구를 위한 핵심 연구시설인 방사선육종연구센터를 구축하고 18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방사선육종연구센터는 감마선 뿐 아니라 전자빔, 양성자빔, 중이온빔 등 다양한 방사선원을 이용, 주로 개발돼온 식량ㆍ원예ㆍ특약용 작물 뿐 아니라 해조류 및 버섯류 등의 유용 유전자원 개발 연구가 가능한 국내 최초의 방사선 돌연변이 육종 종합 연구시설이다.

방사선 돌연변이 육종은 식물 종자나 묘목에 방사선을 조사해 유전자나 염색체 돌연변이를 유발한 뒤 후대에서 우수한 형질을 갖는 변이체를 선발해 새로운 유전자원을 개발하는 기술이다.

원자력연은 현재 세계 25위권인 돌연변이 품종 개발수를 2020년까지 8위로 끌어올리고 돌연변이 육종 기술 수준을 12위권에서 5위권으로 끌어올리는 등 국가 종자산업 및 농ㆍ생명 과학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원자력연은 2015년 완공 예정인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와 연계한 전북종자클러스터 구축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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