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이 오는 2007년 신BIS협약(바젤Ⅱ) 시행을 앞두고 운영위험 관련 손실자료를 공유한다.
은행연합회는 13일 협회 내 손실자료 공유위원회(KOREC) 소속인 국민ㆍ신한ㆍ우리ㆍ하나ㆍ외환ㆍ기업은행 등 6개 은행과 함께 금융사고 등 내부통제나 전산마비, 사기 및 횡령 같은 운영 리스크에 대한 자료를 공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원사들은 앞으로 3개월 단위로 각행의 손실자료를 연합회에 제출하고 연합회는 이 자료를 통합 분석해 회원사에 다시 배포한다. 회원사들은 공유된 손실정보를 리스크 측정, 시나리오 분석, 핵심위험지표 도출, 리스크 자가진단 등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은행연합회의 한 관계자는 “국내 은행들의 운영 리스크 관리기법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으로 회원 은행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