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한국품질혁신우수기업] 세방

화물 위치정보등 실시간 제공

이상웅 사장

세방에서 운영하는 부산 컨테이너 터미널.

세방(대표 이상웅)은 수출입 컨테이너와 화물의 하역ㆍ운송ㆍ보관 및 중량물 설치ㆍ건설 등을 담당해온 종합물류회사다. 지난 1960년 해운대리점으로 물류산업에 첫 발을 내딛은 세방은 부산인터내셔널컨테이너터미널, 세방광양터미널, 한국해운, 세방전지 등 13개 회사로 구성된 세방그룹의 모기업 역할을 하고 있다. 올 9월 창립 40주년을 맞아 회사 이름을 세방기업에서 세방㈜으로 변경했다.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해 세계일류 종합물류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 아래 새 슬로건(Global Moving Network)과 CI도 선포했다. 세방은 한진해운과 부산항 감만컨테이너부두 통합 운영사를 설립, 지난 10월부터 컨테이너 처리능력을 14% 확충(연간 118만→135만 TEU)하고 생산성도 높였다. 선석 1개(안벽길이 350m)씩을 각각 운영할 때는 각 선석에 1척의 중대형 컨테이너 선박만 접안할 수 있었지만 길이 700m의 선석으로 통합되면서 3척을 동시에 접안할 수 있게 된 것. 이어 부산 감천항 배후용지 1만평에 3,500평 규모의 런던금속거래소(LME) 지정창고를 준공, 기존 용당창고와 함께 알루미늄ㆍ동ㆍ주석ㆍ니켈 등 비철금속 중계기능을 강화했다. 세방은 국내외 물류공급망관리시스템, 화물위치추적시스템 등을 활용해 화물 위치정보를 고객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또 운송ㆍ하역ㆍ보관 등에서 발생하는 결제 수요를 인터넷상에서 일괄처리할 수 있는 전자지불결제시스템도 가동, 고객의 업무효율 향상과 물류비 절감을 돕고 있다. 수입화물 반출시 모든 문서를 전자문서로 처리할 수 있는 전자배송주문시스템(e-D/O)도 개발, 신속한 통관 및 비용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