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교전] 북한 체류중 우리 국민 2천명

현재 북한에는 금강산 관광객, 함남 신포의 경수로 건설인력, 비료지원을 위한 인력, 남북경협을 위한 기업인 등 모두 1,970명의 우리 국민이 체류주인 것으로 파악됐다.통일부는 15일 이들의 안전에 아직까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통일부에 따르면 금강산에는 13일 현지에 도착한 풍악호 관광객 585명, 14일 도착한 금강호 관광객 616명 등 1,201명이 예정대로 장전항 입항수속을 마치고 관광을 했다. 두척의 관광선에는 237명의 승무원(외국인 제외)이 승선하고 있으며 금강산 현지와 장전항에 있는 256명의 현대소속 공사인력이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함남 신포에는 경수로 발전소 건설을 위해 우리측 한전소속 직원, 건설사 근로자, 외환은행 직원 등 모두 203명(미국인 1명, 일본인 1명 제외)이 머무르면서 16일 정상적으로 작업을 진행했다. 또 대북지원 비료수송을 위해 북한 항만에 정박하고 있는 3척의 우리 배에는 선원및 인도요원 50명과 6명의 필리핀인이 체류중이다. 남포항에서 비료를 하역중인 선듀크호에는 우리 선원 13명과 인도요원 3명이, 원산에 정박중인 천연호에는 우리 선원 16명과 인도요원 3명이, 해주항에서 하역작업을 기다리고 있는 선이스트호에는 우리선원 12명과 인도요원 3명, 필리핀인 선원 6명이 머무르고 있다. 이밖에 남북경협을 위해 북한에 체류중인 우리 국민은 23명으로 집계됐다. 윤종룡(尹鍾龍)삼성전자 사장등 삼성그룹의 대표단 16명이 이날 고려항공편으로 평양에 들어갔으며 평화자동차 김병규차장과 금강산 샘물개발사업을 추진중인 태창의 관계자 6명도 각각 평양과 금강산에 경협를 논의중이다. /박민수 기자 MINSOO@SED.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