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업계에 따르면 남해화학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정관목적사항에 생명공학, 정보통신, 인터넷 사업을 비롯해 의약품, 농업용 약재, 미생물 관련업 등을 추가하기로 결의했다.이번 결정으로 남해화학은 비료 및 화학업종 위주에서 벗어나 미래산업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이를 통해 2003년에는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초우량기업으로 발전한다는 중장기 전략을 세웠다.
남해화학 관계자는 『정관변경 외에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세우지 못했으나 지난 연말 기준으로 사내유보액이 3,500억원에 달해 미래산업 진출을 위한 자금력은 갖춘 상태』라며 『조만간 이와 관련된 세부계획을 공표하겠다』고 밝혔다.
남해화학은 지난해 매출 5,675억원에 당기순이익 505억원을 달성했고 부채비율 55%, 내부유보율 494% 등 재무구조가 우량한 업체로 정평이 나있다.
고진갑기자G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