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화학이 올해 신소재 ‘멜라민 폼’의 판매로 인해 실적 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KDB대우증권은 23일 보고서에서 “동성화학은 신발용과 합성피혁용 폴리우레탄을 제조하는 업체”라며 “올해는 차세대 신소재‘멜라민 폼’을 생산해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김평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동성화학은 지난해 ‘멜라민 폼’의 개발에 성공했고 올해 양산설비 투자를 마쳤다”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영업과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멜라민 폼’은 열경화성 수지인 멜라민 수지를 발포한 스폰지 형태의 제품으로 불에 잘 타지 않고 단열성이 좋으며 소음을 차단할 수 있어 건축용, 산업용, 일반생활용 시장에 널리 쓰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독일의 바스프(BASF)사가 멜라민 폼 시장을 독점한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동성화학은 멜라민 폼을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 생활용품시장에 우선 판매할 것”이라며 “추가증설을 통해 건축, 산업용 시장에도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동성화학은 올해 실적 개선세도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동성화학의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23% 증가한 1,550억원, 영업이익은 59% 늘어난 10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고기능성 폴리우레탄 제품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해외자회사의 실적이 연결재무제표상 편입되기 때문에 실적 증가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