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100만원' 국민연금 수급자 쏟아진다
올 398명에 달할듯
입력 2008.01.11 17:17:34
수정
2008.01.11 17:17:34
올해부터 월 100만원 이상의 국민연금 수급자가 나온다. 지난 1988년 국민연금제도가 도입된 뒤 20년간 연금보험료를 납부해 완전노령연금을 타는 60세 이상 가입자가 올해부터 처음 발생한다.
11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올해 완전노령연금을 받는 가입자를 추산한 결과 1만2,836명으로 집계됐다.
1월 479명을 시작으로 2월 959명, 3월 1,44명, 4월 1,026명, 5월 992명, 6월 1,024명, 7월 935명, 8월 1,112명, 9월 1,269명, 10월 1,263명, 11월 1,341명, 12월 1,392명 등이 완전노령연금을 받는다. 완전노령연금 수급자가 타는 평균 연금액은 월 72만4,000원으로 예상되며 60만∼70만 원의 연금을 받는 수급자가 2,442명으로 가장 많고 70만∼80만원 2,170명, 80만∼90만원 2,354명, 90만∼100만원 2,012명 등이다. 100만원 이상 수급자도 398명에 이를 전망이다.
앞으로 연금 수급자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그대로 내고 덜 받는’ 연금개혁에도 불구하고 오는 2060년에는 기금고갈이 우려된다. 전체 연금 수급자는 2010년 286만1,000명, 2020년 548만1,000명, 2030년 879만5,000명, 2040년 1,334만5,000명 등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60세 이상 노인 중 25%에 불과한 연금 수급자 비율은 2010년 33.2%, 2020년 40.2%, 2030년 51.5%, 2040년 61.3%, 2050년 68.2% 등으로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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