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말린 과일 제품에서 식품에 금지된 의약품 성분이 다량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미주무역이 중국에서 수입한 말린 매실의 일종인 '섬매'(Sweetly Plum)제품에서 의약품 성분인 센노사이드가 무려 3,966ppm 검출돼 중국으로 반송 조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식약청은 문제의 제품은 수입 단계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고 모두 반송돼 국내 유통되지 않았으나 같은 회사가 제조한 유사 제품에 대해 잠정 유통ㆍ판매 중단 조치하고 수거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잠정 유통ㆍ판매 중단된 '섬매'는 유통기한이 '2010.9.20'으로 표시된 제품으로 국내에 총 100㎏이 수입됐다.
식약청은 이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에게 섭취를 중단하도록 당부했다. 센노사이드는 변비치료 등의 목적으로 쓰이는 의약품 성분으로 오남용 하면 위경련, 만성변비, 불안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