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국산 난 계통과 품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21일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수원시 탑동)에서 심비디움, 팔레놉시스 평가회를 한다.

이날 난 재배 농가, 종묘 업계, 화훼 관련 대학, 수출 업계와 소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난 산업의 흐름을 공유하고 평가를 통해 품종화할 계통을 선정한다.

이날은 농진청 난 연구사업단에서 개발한 우수한 심비디움과 팔레놉시스 40여 계통과 품종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잘 자라고 꽃수가 많아 수출국의 선호도가 높은 계통들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수출 전략 품목인 심비디움의 수출액은 2013년 1,282만 9,000달러로 최근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어 수출국 다변화와 내수 소비 활성화 등 대책이 필요하다.

또 수출 품종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수입 종묘비의 부담도 큰 실정이다.

심비디움의 연간 사용료 지급액은 약 20억원으로 2009년부터 종묘비(사용료 포함)가 1주당 1,800원∼2,200원으로 올라 국산 품종의 보급 확대가 절실한 실정이다. 팔레놉시스의 종묘비는 1주당 1,000원 안팎이다.

농진청에서 개발한 심비디움과 팔레놉시스는 각각 41품종과 24품종이다. 2014년 국산 품종 보급률은 12.9%이며 2015년까지 15%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