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은 17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 있는 지방정부 교육개발원 대회의장에서 '한국식 초등학교 졸업식'을 시범으로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이윤영 주방글라데시 한국 대사와 모스타피주르 라만 피자르 방글라데시 교육부 장관, 부영그룹의 봉태열·김의기 고문을 비롯해 현지 교사와 학생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졸업식은 송사, 답사, 졸업장 수여, 졸업식 노래를 한국어로 합창하는 등 한국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부영그룹이 지난 2011년 한국의 '졸업식 노래' '고향의 봄' 등 한국 동요가 저장된 디지털피아노 5,000대와 칠판 5만개를 기증한 데 대한 답례로 방글라데시 정부 측이 마련했다.
부영그룹은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라오스·베트남·캄보디아·동티모르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14개국, 초등학교 600여곳에 교육 기자재를 기부하며 민간 외교활동을 펼치고 있다.
방글라데시 교사와 학생들이 '한국식 졸업식'을 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