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현금카드사고가 난 부산은행 등 금융회사들에 대한 종합검사에 착수했다.
원우종 검사총괄국 부국장은 11일 “지난주 부터 부산은행에 대한 종합검사를 하고 있다”며 “다음달까지 부산은행의 건전성과 경영실태, 카드사고대책 이행여부, 보안상태 등 경영실태 전반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종합검사는 경영실태평가등급에 따라 1년6개월, 2년마다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금감원은 부산은행과는 별도로 다음달중 3개 은행을 추가로 선정해 종합검사를 실시하는데 이어 다른 은행들도 종합검사를 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올해 종합검사에서
▲자산운영의 건전성
▲내부통제시스템과 각종 전산시스템의 안전성
▲계열 금융사간 부당내부지원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신한ㆍ우리 등 금융지주회사에 대해서는 올 하반기 검사를 할 방침이다.
한편 금감원은 분식회계로 등록취소사태를 벌인 이오정보통신의 주간사였던 교보증권을 시작으로 40여개 증권사에 대한 종합검사도 진행하고 있다.
<권구찬기자 chan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