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공사는 3일 국회건설교통위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김용갑의원이 대구백화점의 토지를 집중적으로 매입, 상대적으로 특혜를 줬다고 의혹을 제기한데 대해 "가격을 낮게 제시한 순서대로 토지를 사들였기 때문에 특혜란 있을 수 없다"고 해명했다.토지공사는 "대구백화점이 지난 2차 입찰시 가격을 가장 비싸게 제시한 기업보다 4% 포인트 더 낮게 가격을 제시했고 3차 입찰에서는 무려 13% 포인트나 더 낮게제시했던 만큼 당연히 매입 대상에 포함됐다"고 설명하면서 "지난 94년 대구 가스폭발 사고로 경영위기에 처한 대구백화점이 헐값에라도 토지를 시급히 팔아야 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