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먹는 국산 발기부전약 나온다

필요할때만 먹는 기존 발기부전치료제와 달리 매일 복용해 보다 자연스런 성생활을 가능하게 해주는 국산 발기부전치료제가 나온다. 기존 다국적제약사 제품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돼 환자부담도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동아제약은 자체개발한 발기부전 치료제 ‘자이데나’의 저용량 신제형인 ‘1일 1회 요법 자이데나 50mg’(기존 100mg, 200m)을 국내 발매한다고 10일 밝혔다. 이같은 매일 먹는 발기부전약 출시는 국산으로는 처음이며 세계에서는 다국적제약사 릴리의 ‘시알리스’에 이어 2번째이다. 동아제약에 따르면 자이데나 50mg은 필요할 때만 복용하는 기존 요법과 달리 1일 1회 규칙적으로 복용하면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도 원할 때는 언제든지 자연스런 성관계를 가질 수 있다.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국내 10개병원 237명의 환자들 대상으로 한 자이데나 50mg의 임상시험결과, 12주간 복용한 환자의 40%가 정상적인 발기능력을 갖게 됐으며 전반적인 만족도는 75%나 됐다. 부작용은 안면홍조 등이 있었으나 대부분 경증 수준이며 필요할 때만 먹는 고용량 요법에 비해 오히려 감소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자이데나 50mg의 (한달)포장은 수입제품에 비해 2정 많은 30정으로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고려해 10만원 내외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가격을 책정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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