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3개 대형은행이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인 가스프롬에 8억 달러 융자를 제공키로 했다.
요미우리신문은 14일 미쓰비시도쿄UFJㆍ미쓰이스미토모ㆍ미즈호코퍼레이트 등 3개 은행은 가스프롬사에 8억 달러를 협조융자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자금 대출 기간은 올해부터 향후 5년간이다.
신문에 따르면 가스프롬사는 지금까지 유럽계 은행에서 자금을 조달했으나 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로 자금난이 가중되자 자금 조달처를 일본 은행 등으로 바꿨다.
미쓰비시도쿄UFJ는 영국의 항공기 엔진 생산 대기업인 롤스로이스에도 10억 달러의 협조융자를 위한 주간 은행으로 선정됐다.
신문은 일본 은행권은 유럽의 재정위기가 심각해지기 시작한 지난 8월 이후 세계 우량기업으로부터 융자 요청이 증가하고 있으며, 유럽 은행으로부터는 채권을 사달라는 제안이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