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물류계열사인 글로비스가 이르면 연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16일 증권선물거래소는 글로비스가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글로비스는 유가증권신고서 제출과 750만주(20%)에 대한 공모절차를 거쳐 코스피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글로비스의 최대주주는 정의선 기아자동차 사장으로 현재 38.15%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노르웨이 해운사 빌헬름센이 각각 35.15%, 25%의 지분을 갖고 있다.
상장예비심사 통과 후 유가증권신고서 발효와 공모, 상장 승인 등의 절차에 1개월 정도가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글로비스의 상장시점은 올 12월 또는 내년 초가 될 전망이다.
예정 공모가액은 주당 1만6,650∼1만8,700원(액면가 500원)이며 총 공모 예정금액은 1,249억∼1,403억원이다. 대우증권이 대표 주간사를 맡았다.
글로비스는 지난해 매출액 9,028억원, 순이익 696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