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경기낙관론 힘입어 급등

미국 뉴욕증시가 유럽의 대형 은행 실적호전과 예상보다 나쁘지 않은 경기지표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208.44포인트(1.99%) 상승한 10,674.38로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4.26포인트(2.2%) 오른 1,125.86을, 나스닥지수는 40.66포인트(1.8%) 상승한 2,295.36을 각각 기록했다.

유럽 최대 은행인 HSBC는 상반기 67억6,000만 달러의 순익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최대은행인 BNP파리바는 2분기 순이익이 21억1,000만 유로로 작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7월 제조업 지수가 55.5로 전달 56.2보다 하락했다. 하지만 이는 시장의 예상치 54.5보다는 높아,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원자재주와 에너지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알루미늄 업체인 알코아는 4.83% 올랐고, 석유 회사인 셰브론과 엑슨모빌은 각각 2.09%, 상태 메뉴3.79% . (BOA) JP 2.85%, 3.38% .

한편, 벤 버냉키 미국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은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행한 연설에서 미국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완전한 경기회복을 위해서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며 주정부도 지출을 줄이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